멘토님, 안녕하세요! 지난 번에도 질문 드렸던 통신사 기업 영업 직무를 희망하는 멘티입니다. 지난 번 질문에 답변해 주신 게 정말 큰 도움이 됐어요! 너무 감사합니다. 몇 가지 더 여쭤보고 싶은 것들이 있어 이렇게 또 질문을 보냅니다. 질문은 총 두 가지인데요. 차례로 답변 부탁 드릴게요!
©️Bodnar Taras
1. 면접 준비 과정에서 통신사 매장 현장에 방문해보려고 합니다. 현장 방문 시 미스터리 쇼퍼처럼 방문하는 것과 현재 상황을 밝히고 직접적으로 문의하는 것 중 어떤 방식이 좋을까요?
2. PT 면접을 준비해야 하는데, 걱정이 많습니다. 어떻게 준비하는 것이 좋을지 조언 부탁드려요.
바쁘실텐데 시간 내어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답변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안녕하세요, 멘티님! 질문 주신 열정에 감사드리며, 질문 주신 내용에 대해 제가 아는 대로 한 번 잘 작성해 볼게요!
©️sacitarios
면접 대비 현장 방문, 질문의 논리를 탄탄히
말씀해주신 두 가지 방법 중 정답은 없다고 생각해요. 저라면 두 가지 방식 전부 다 해 볼 것 같습니다. 미스터리 쇼퍼였을 때 얻었던 정보와 상황을 밝히고 얻은 정보가 어떤 부분이 다른지 비교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미스터리 쇼퍼로 방문했을 때의 장점이라면 ‘raw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꼽을 수 있어요. 하지만 사실 티가 너무 잘 나기도 하여 우려되는 부분이 있기도 하고요. 자칫 정보를 대충 알려줄 위험도 있고, 애써 얻은 정보가 잘못된 내용일 수도 있다는 리스크가 존재한다는 점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어요.
반대로 직접 상황을 밝히고 묻는 경우엔, 구체적으로 질문이 가능하고 좋은 정보를 얻을 가능성이 높아져요. 그러나 현장 담당자들이 본인들에게 그닥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을 때 외면당할 수도 있겠죠? 그래서 어떠한 질문을 던질 것인가도 생각해봐야 하지만, 왜 그 질문을 하게 되었는가에 대한 근거와 논리도 신중히 고려해봐야 해요.
예를 들어 5G에 대해서 어떻게 홍보하는지 알고 싶다면, 왜 5G에 대해서 알고 싶었는지 명확한 논리가 있어야 하겠죠? 최신 트렌드, 차세대 통신기술, 통신 3사의 전략상품 등 다양한 이유를 생각해 볼 수 있을 거예요.
또한 상권별로 매장을 구분한 상황에서 어떻게 홍보활동을 하는지, 본인에게 가장 와닿았던 홍보활동은 무엇인지, 나라면 어떤 홍보를 펼칠 것인지 등의 이야기도 함께 해준다면 현장 방문에서 더욱 의미 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겠죠?
©️LightField Studios
PT면접, STP 방식으로 답변을 구성해보세요
PT면접은 지원자의 논리 구조를 보는 평가하는 전형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예를 들어, 매장 활성화 방식을 묻는 질문에 답을 할 때 본인이 왜 그 답을 선택했는지 근거와 이유 등을 충분히 고민해보셔야 해요.
STP(searching - targeting - positioning) 방식을 활용해 답변의 논리를 구성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어떤 상권을 선택할지 조사한 뒤, 해당 상권을 간략히 분석하고, 타겟팅할 매장과 대상 고객을 찾는 거예요. 그 후 고객 특징을 찾아 구체적으로 어떠한 활성화 전략을 꾀하겠다라는 논리 구조를 짜는 것이죠.
이 방식에 근거해 답변을 준비한다면, 비슷한 수준의 답이라 할지라도 멘티님의 주장이 조금 더 구조적으로 보일 수 있을 거예요. 혹여 답이 틀리더라도 근거와 논리가 탄탄하다면 매력적인 답변으로 평가받을 수 있을 테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면접에서 좋은 결과 얻으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추가로 궁금한 점 있으시면 언제든지 질문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