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티님. 질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단 면접 기회를 얻으신 것에 축하드려요! 몇 차례 시도에 바로 첫 면접까지 간 것만으로도 가능성이 있다고 보입니다. 그럼 답변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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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을 준비하는 기본적인 방법들
일단 면접을 위해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은 지원 회사에 대해 기초 조사를 철저히 하는 겁니다. 회사 홈페이지나 보도자료, CEO 인터뷰, SNS, 현직자 조언 등 여러 통로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는 거죠.

이렇게 조사하다 보면 그 회사가 최근 주력하고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분명 보일 거예요. 우선 그걸 중심으로 예상 답안을 만들어보시고, 추가로 회사 제품이나 브랜드를 조사하세요. 요즘에는 회사들이 SNS 홍보에 관심이 많으니까 SNS만 잘 뒤져봐도 감이 잡힐 겁니다.

그리고 제품들이 실제로 판매되는 유통채널에 가서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판촉을 담당하는 직원이 있다면 그들이 어떤 멘트로 제품을 홍보하는지, 주로 구매하는 소비자층은 어떤지 알아보는 거죠. 마케터가 시장조사를 할 때 실제로 사용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멘티님께선 지금 상황에서 직무에 대해 깊이 이해하기는 어려울 거예요. 따라서 회사를 향한 애정을 적극적으로 어필하시길 바랍니다. “내가 입사한다면 어떤 제품을, 어떤 방식으로 판매하겠다”라는 식으로 보여주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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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이션, 숫자, 태도
이제 마케팅 직무로서 갖춰야 할 자질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먼저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케터는 여러 부서와 협업을 해야 하고, 대표자 앞에서도 PT를 합니다.

따라서 소극적으로 소통하거나, 상대가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고 자기 말만 하게 되면 업무에 지장이 생길 수밖에 없어요. 달변이 중요한 게 아닙니다. 상대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센스 있게 파악하고, 분위기를 고려해 의견을 조율하는 커뮤니케이션 자세가 필요합니다.

다음 자질은 바로 숫자 감각입니다. 사실 현직 마케터들도 어려워하는 부분인데요. 보통 마케터를 제품 기획과 개발만 맡는 것으로 착각하는데, 그 과정에서 제품 원가를 산정하고 채널마진 및 물류비, 기타 비용을 고려해 소비자 가격을 결정하는 것도 마케터가 담당하는 업무입니다.

여기에 제품 매출을 기초로 영업이익까지 계산할 수 있어야 합니다. 흔히 말하는 관리회계 지식이 있어야 한다는 거죠. 신입으로 입사한 후 1년 정도는 숫자만 봐야할 수도 있어요. 숫자와 친해지는 것이 필수입니다.

마지막은 성실한 태도입니다. 모든 회사 직무에 적용되는 자질인데요. 기본적인 이야기지만, 이걸 갖추는 게 쉬운 일은 아니죠. 태도가 안 좋은 신입들은 같이 업무를 하게 되면 갈등이 자주 생깁니다. 나쁜 평가를 받게 되고, 선배들이 업무도 잘 안 가르쳐 줄 거예요. 항상 배우려는 자세를 보여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제 답변은 여기까지입니다. 앞으로도 궁금한 것이 생긴다면 언제든지 질문해주세요. 너무 긴장하지 말고 면접에서 좋은 결과 얻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