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티님. 잇다를 통해 만나게 돼서 반갑습니다. 우선 S사에 관심 가지고 질문까지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아는 선에서 정성을 다해 조언을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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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을 중시한 S사, 각형 배터리를 선택
S사의 강점을 알기 전에 일단 배터리의 구조를 알아야 합니다. 배터리는 크게 각형(Steel), 폴리머, 원형 이렇게 세 가지 형태로 구분됩니다.

소형 IT 제품에는 위의 세 가지가 모두 들어가지만, 중대형(전기차나 ESS)에 들어가는 배터리 형태는 회사마다 다른데요. S사는 각형을, LG와 SK는 폴리머 형태를 채택했습니다.

이 선택은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는데요. 한 번 형태를 결정하게 되면, 향후 라인이나 미래 기술 등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문과/이과 선택이 미래를 결정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죠.

각 형태는 장단점이 있는데요. S사가 선택한 각형은 폴리머 대비 안전에 강점이 있습니다. 즉, 철로 만들어진 각형은 화재가 발생하는 온도, 주변 제품에 불이 번지는 정도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우수한 편입니다.

반면 폴리머는 각형보다 무게나 용량 측면에서 유리합니다. 그래서 S사를 제외한 경쟁사들은 폴리머 전지를 채택했어요. 하지만 S사는 안전을 좀 더 우선해서 각형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더 관심이 있으시면 각형과 폴리머가 구조적으로 어떻게 다른지 더 구체적인 조사를 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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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경영을 꿈꾸는 S사
S사는 배터리 시장에서 1~2위를 다투고 있지만, 전기차 시장에서는 5위 안에 들지 못합니다. 그래서 현재 S사는 전기차 시장에서 어떻게 하면 시장 점유율을 더 확보할 수 있을지 전략을 세우는 것을 가장 고민하고 있습니다.

단, 전기차 관련 전략에서 SK, LG와 차별화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경쟁사들은 일단 생산 라인에 공격적으로 투자한 뒤 시장이 커지기를 기대하며 무리하게 적자 수주를 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이는 각 회사가 IR 실적을 발표한 자료를 보시면 잘 알 수 있습니다.

반면 S사는 돈이 되지 않는 프로젝트는 아무리 물량이 많아도 수주를 받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3사 중에서 S사만 유일하게 흑자 경영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S사는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손익을 꾸준히 내면서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영을 펼칠 계획입니다. 결국 누가 최후에 웃게 될지 지켜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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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소서 키워드는 '공감'
이제 직무 역량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저도 취준생 시절 자소서를 작성할 때 가장 어려움을 느꼈던 부분인데요. 혹시 멘티님이 여러 조직에 속해봤던 경험이 있다면 다양한 나이대의 사람들과 어울려서 일을 매끈하게 처리한 에피소드를 살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너무 공감이 안 되는 허황된 이야기보다는 실제로 경험하면서 느꼈던 예시를 중심으로 자소서를 작성해보세요. 무엇보다 읽는 사람이 공감할 수 있도록 진솔하고 담백하게 풀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면접관들은 상상 이상으로 보수적일 수 있습니다. 항상 두괄식으로 생각을 명확하게 표현하는 연습을 하시면 좋습니다. 장황하게 중언부언하면 좋은 결과를 내기 어렵다고 생각해요.

질문에 차근차근 답변을 드렸습니다. 혹시 더 궁금한 것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질문을 남겨주세요. 날씨가 점점 서늘해지고 있는데 항상 건강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