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멘티님. P사에 취직하려고 준비 중이시군요. 저 역시 포워딩 운영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으며 지금은 포워딩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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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워딩 운영과 영업의 차이점?

말씀하신 것처럼 포워딩 운영은 영업의 깊이를 위해 필수인 업무이지만, 단순 반복 업무기 때문에 평생의 업으로 삼기엔 단조로운 면이 있죠. 멘티님이 지원하는 P사의 경우, 운영과 영업 말고도 W&D, 선사 구매, 물류 컨설팅 등 물류와 관련한 대부분의 직무가 있을 거예요. 운영 업무를 해봤으니 일단 영업으로 시작해서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시길 바랍니다.

직무의 장단점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영업은 다양한 화주 사의 화물을 다루면서 인맥과 경험을 쌓을 수 있겠죠. 당연히 회사에서 파워도 가장 센 부서 중 하나일 거고요. 단점이라면 실적 압박과 업무 특성상 을의 입장에 있을 수밖에 없다는 점이 있겠죠.

운영은 단순 반복 업무지만 물류 실무를 탄탄히 다질 수 있는 직무지요. 최적의 방법으로 납품 기한을 맞추는 것에 흥미를 느낀다면 추천할 만한 직무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단조로울 수 있다는 게 단점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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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물류업에는 다양한 직무가 있습니다

구매는 물류 회사의 원가가 되는 운송 수단, 포장 자재, 파트너, 보관장소 등을 저렴한 단가에 확보하는 일을 합니다. 단점으로는 경영진이나 영업부로부터 원가절감 압박을 받는다는 점이 있습니다.

컨설팅은 정해진 기간에 무조건 결과를 내야 하므로 업무 집중도가 높은 편입니다. 이슈 도출, 데이터 분석, 개선안 제안 등이 주 업무입니다. 군대에 비유하자면 은밀한 작전을 펼치는 독립된 특수부대 같은 느낌이죠. 개인적으로 가장 많이 배울 수 있는 직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 역시 컨설턴트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입사원을 잘 뽑지 않는 부서입니다.

직무마다 장단점이 있지만, P사 정도면 규모가 크기 때문에 어느 부서로 가더라도 많이 배울 수 있을 거예요. 일하면서 부서를 바꿀 기회는 생각보다 많이 있습니다. 훗날에 첫 직무 선택이 아쉽더라도 후회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멘티님의 건승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