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님, 안녕하세요. 식품영양학과 졸업예정자 멘티입니다. 저는 마케팅, MD 분야에 취직하고 싶습니다. 제일 가고 싶은 회사가 S사(식품)입니다. 해외사업부 마케팅 본부 계약직 공고를 보고, 정규직 전환이 가능하다고 해서 지원했는데 서류에서 떨어지더군요.
계약직 알바지만 3개월 E사(대형마트) 해외사업부 경험을 어필하여 자소서를 작성했었습니다. 당시 해외 사업팀에서 했던 일은 주로 식품 업무를 담당했고 회사 하위 브랜드의 과자, 가정 간편식 프로젝트에 참가했어요.
당시 했던 업무는 홍콩, 뉴질랜드, 미국 등에 런칭할 때 카테고리별 식품 정리 및 회사 몰(Mall)의 시장 조사, 수출 시스템 재고 관리, 유통기한 체크, 체적 정보 관리, 단종 및 리뉴얼 메뉴 관리, 협력사 및 고객사 관리 , 파일 정리, 엑셀 함수 이용 서류관리, 수출서류 (HACCP, 공장위생인증증명서, ISO22000 등) 관리였습니다.
브랜드 매니저 직무에 대해 잘 몰라도, 흥미롭고 도전해보고 싶은 직무라는 생각이 들어요. 무엇보다 서울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제가 자소서에 이 경험을 살려 어필해보고 싶은데, 직무와 경험을 어떻게 결부시키면 좋을지 조언해 주실 수 있을까요?
시간되실 때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멘티님 반갑습니다. 바로 답변 드릴게요!
3개월의 인턴 경력으로 어필하기는 부족할 수도
해외 마케팅이나 해외 영업파트에 지원하고 싶으신 것 같아요. 그런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E사에서 인턴 경험이 있다고 하나 3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이라 어필하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1년 경험도 짧으면 짧다고 보고 있는데 3개월이라는 기간은 경험보다는 체험이라고 느껴져요. 어쩌면 채용자 입장의 경우에서는 자칫 짧은 경험을 통해 업무를 안다고 하는 것 자체가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경험보다 가능성 어필에 초점을 맞춰라
자소서에 자신을 어필하실 때 경험보다는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언급해보세요. 사실 학생이 경험을 많이 했다고 믿지는 않을 거라서요.
영어 회화가 상급이라 해외 시장조사 잘한다던가, 해외 바이어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한다던가 아니면 자료 분석과 리서치 능력이 뛰어나다는 점 등을 어필해보세요. 실제 업무에서 도움 되는 것들이요.
품질 전문이니 이 부분도 어필할 때 지원하려는 회사의 모토 예를 들어 ‘내 가족이 먹지 않은 것은 만들지 않는다’ 를 활용해보세요. 그만큼 품질을 중요하게 생각할 것이고 난 이 부분이 강점이다, 그런 제품을 만들 것이다 등등
본인이 가진 강점들을 어필할 수 있는 것을 고민해보세요. 짧은 인턴 경력으로는 어필이 어렵습니다. 경쟁자들이 더 긴 경력을 갖고 있을테니까요.
외국어 능력이 해외 영업 파트에 큰 비중 차지
멘티님의 토익점수를 제외하고 어학 능력을 점검해보세요! 사실 해외파트는 외국어만 잘해도 점수가 올라갑니다. 그런데 영어는 워낙 잘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혹 다른 외국어를 한다면 가능성은 있습니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능숙자는 많기에 경쟁자가 많을 것 같습니다. 외국어에서 강점이 없다면 사실 회사의 해외파트는 어려울 것 같아요. 공석이 생겨야 채용을 하는데 영어, 중국어, 일본어를 하는 곳들은 공석이 안 생기거든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