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4살 멘티입니다. 저는 안경광학과를 졸업했고요. 저번 달까지 아웃도어 매장 점장으로 있다가 제 길이 아닌 거 같아서 그만두었습니다.
저는 식품과 마케팅 분야에 관심이 많습니다. 보건 계열 쪽으로 졸업해 영어점수가 필요하지 않아서 영어 점수도 없고, 스펙이라 할 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멘토님,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어요. 어쩌면 무모한 도전이라고 하실 수 있는데 지금 하지 않으면 평생 못한 것을 후회하고 살 것만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식품 마케팅 쪽으로 진로를 옮기는 발을 뗄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멘티님! 멘티님은 경영학이나 식품학을 전공하지 않으셨네요. 안경광학과는 비슷한 과도 아니기에 바로 식품 마케팅 분야로 가시기에 좀 어려우실 수 있습니다.
경영학 학위가 필요합니다
일단은 경영학 공부를 하셔야 합니다. 복수전공을 하시든지 아니면 다른 방법으로 경영학과를 졸업하시기를 추천해 드려요. 경력직으로 이직할 때 스펙은 보지 않지만 졸업한 학과는 보는 게 일반적이거든요. 식품 전공을 하지 않더라도 경영학 전공은 보기에 정말 식품 마케팅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방송통신대 입학까지 추천해 드려요.
경력 입사를 추천해 드려요
그리고 멘티님에게는 다이렉트로 식품 쪽 입사보다는 경력직으로의 식품 마케팅 입사를 추천합니다. 제 경우에도 유통회사 영업 관리를 하다가 사내 순환보직으로 인해 상품 본부로 발령받아 일했었고 이직하여서는 홍보 마케팅 쪽에서 일했습니다. 이 두 경력을 이용하여 지금은 S 식품 마케팅팀에서 근무 중이고요.
저도 신입 때는 스펙이 모자라서 식품 회사 지원을 하지 못했었어요. 그런데 최종 식품 회사를 목표로 하고 그 전 회사에서 식품 회사에 갈 수 있는 커리어를 쌓고 이직할 수 있었어요.
마케터의 생활 습관을 기르세요
또한 마케팅은 트렌드에 민감한 부서니, 늘 사회 전반에 어떤 것이 이슈인지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SNS를 이용한다든지 네트워킹 모임을 이용한다든지 방법이 있어요. 그리고 식품 회사에 관심이 있으시니, 시간 날 때마다 마트, 편의점 등에 가셔서 고객들의 구매패턴, 각 기업의 상품 현황, 진열 패턴, 그리고 시식 행사 유형 등등에 관해 공부해서 포트폴리오로 가지고 계신다면 많은 도움이 되실 거예요.
마치며
지금이라도 다시 시작하신다고 했지만, 24살이면 늦은 나이가 아닙니다. 방법을 알고 그 방향으로 빠르게 도전한다면 못할 것이 없어요.
저도 30대 초반이 되어서야 식품으로 이직을 해서 새롭게 도전하고 있습니다. 멘티님의 도전을 응원할게요. 더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다면 질문해주세요. 고맙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