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경험을 토대로 최선을 다해 설명해 드릴게요.
PT 면접 관련
저희 회사 기준으로는 최근 영업 마케팅 직무를 따로 선별하고 있습니다. PT면접은 30분 정도의 준비 시간이 주어지고, ‘현재 당사가 진입하려고 하는 전기차용 배터리의 유럽 시장에 관해 SWOT 분석을 해보시오’ 같은 질문이 주어집니다.
깊이 있는 마케팅 전공 지식이 필요하진 않지만, 기본적인 경영 마케팅 지식 및 지원하는 회사에 대한 사전 공부가 필요합니다.
여성 비선호?
저는 10년째 같은 부서에서 근무하는데, 제 후배들은 6:4 정도로 여성이 더 많습니다. 아무래도 어학 능력이 중요한 부서다 보니 그런 듯하고 절대 여자라고 차별해서 뽑진 않습니다. 저희 회사의 계열사는 일반적으로 그런 분위기지만, 조직 문화가 다른 중공업 화학 건설 쪽은 다를 수도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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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이 발목을 잡을 수도 있나요?
최근 입사한 후배들의 전공은 그야말로 천차만별입니다. 사실 근 몇 년간 특수어 계열을 많이 뽑다가 요샌 법학 영문학 커뮤니케이션학 등 여러 학과 출신의 신입 사원이 입사하는 추세입니다. 오히려 경영 경제학부 생이 적은 게 신기합니다.
멘티님이 느끼는 불안은 충분히 이해되나, 전공과 배경에 너무 겁먹지 마시기 바랍니다. 무역 관련 지식과 지원하는 회사의 공대 계열 전문 지식을 배우겠다는 의지만 면접 때 잘 보이면 아무 문제 없을 겁니다. 저도 쌩 문과생으로 입사했고, 회사의 기술 이론이나 용어가 처음에는 생소해 혼났지만, 노력과 시간으로 금방 따라잡을 수 있었습니다.
어학은 다 준비되신 거 같고 추가로 조직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다는 부분을 보충하시면 면접 잘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추가로 문의하시면 언제든지 답변 드리겠습니다. 날이 더운데 건강 유의하시고 취준 잘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