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 직무와 영업관리 직무로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취준생입니다. 최근 L 홈쇼핑에 MD로 지원하기 위해 잡페어에도 참여하고 신문 스크랩도 하면서 자소서를 열심히 작성 중인데, 궁금한 점이 생겨서 이렇게 질문드리게 되었습니다.
©Lucrezia Carnelos
1. 사실 저는 영업관리로만 지원하다가 처음으로 MD로 지원해 보게 되었는데, 영업관리와 MD를 지원할 때 차별화해야 할 부분이 있을까요? MD에게 특히 필요한 역량이 궁금합니다. 고객 분석력과 의사소통 역량을 중심으로 매출을 올렸던 경험을 주로 자소서에 작성하는데, MD 직무에도 이 경험이 어필될까요?
2. 여러 홈쇼핑 중에서 L 홈쇼핑만이 가지고 있는 차별화된 강점이나 경쟁력은 무엇인가요?
3. 최근 홈쇼핑에서 집중하고 있는 사업 분야는 무엇인가요? 여러 가지 질문드렸는데 시간 내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MD와 영업관리는 직무역량이 유사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두 '영업능력(경험)'이 많이 필요한 직무입니다. 하지만, MD 직무에서 특히 '협상력'이 중요합니다. 아시다시피 MD는 협력사를 설득하여 좋은 상품을 소싱하고, 좋은 가격 조건을 만들기 위해 치열하게 협상을 해야 하는 직무입니다. 그렇기에, '협상력'을 발휘하신 직무 경험을 갖고 계시다면 자소서에 적극적으로 서술하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덧붙여 MD는 협상을 통해 좋은 상품을 소싱 해야 합니다. 그 전제조건으로 시장 상황/고객에 대한 명확한 분석이 필요합니다. 멘티님께서 고객 분석을 통한 문제를 개선하고, 또 소통 능력으로 매출을 개선한 경험이 있으시다면 직무경험으로 어필하시기에 좋은 경험일 것 같습니다.
©Libby Penner
유통업계에서 L 사가 가지는 파워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잘 나갔던 회사라고 많은 분들이 생각하지만, 실제 현업에서 MD로 일하면서, 국/내외 시장에서 L사가 가지는 브랜드파워는 생각 외로 매우 큽니다. L사 MD는 국내 외 브랜드 상품들을 단독 계약으로 따내오는 경우가 많은 편입니다. 아무래도, 경쟁사(GS, CJ, 현대 등)들 중에서 유일하게 백화점, 면세점, 마트, 편의점, 이커머스까지 전방위적인 유통채널들을 갖고 있다 보니, 바잉파워가 크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Alexander Dummer
라이브 커머스 사업입니다. 아무래도 최근에 라이브 커머스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홈쇼핑 회사들뿐만 아니라 IT, 패션 제조사들도 해당 사업에 투자를 늘려가며 진출 중입니다. L 홈쇼핑은 방송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데 특화된 회사이기에, 이 분야에서도 빠르게 자리 잡지 않을까 하는 게 제 생각입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